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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by 고물맨 2024. 5. 13.

미국에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Tesla)가 있다면 중국에는 비야디(BYD, 比亞迪)가 있습니다. 비야디는 세계 2위이자 중국 1위의 전기자동차 업체로 이미 중국 전체 친환경 자동차(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21%가량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비야디(BYD, 比亞迪) 자동차의 성공신화

비야디는 중국 지리자동차에 이은 두 번째 민영 자동차 기업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국 제조업의 비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징적인 기업입니다. 빈농의 아들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비야디 왕촨푸(王传福) 회장은 베이징금속연구소 연구원의 일을 그만두고 1995년 비야디를 창립했습니다. 29살이던 그는 경제특구로 한창 개발되고 있는 광둥성 선전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2003년 배터리 사업에서 성공한 자금을 바탕으로 파산 직전의 국영 자동차 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시안(西安) 등 5개 지역에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2005년 연간 판매량 2만 대에서 시작해 5년 연속 10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판매량이 50만 대에 도달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배터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동차 시장의 미래인 전기자동차에 접목시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심혈을 쏟아부었습니다.

비야디(BYD)의 중국 왕조 시리즈 로고

 

왕촨푸 회장은 “핵심기술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있는 것이라면 나도 다 만들 수 있다. 남들이 갖지 않을 것을 난 생각해 낼 수 있다. 비야디는 매번 난관에 부딪히지만 우리는 감히 말할 수 있다. 당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이유는 당신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부족해서이다.”라고 말합니다. 왕촨푸 회장은 사업 초기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자체 개발을 고집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오늘날 비야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비야디는 미래를 내다보고 중국의 미래를 달릴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꿈은 헛되어 보이기도 했지만,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비야디로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중국 정부도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등의 정책을 장려하면서 비야디의 신에너지 사업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2005년 12월에 전기자동차 개발 전담 사업부를 설치하고 이듬해 전기자동차 시제품인 F3E를 개발하여 1회 충전 350km 주행에 성공하여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ssrecycle

비야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F3DM



2008년 비야디는 전기자동차 F3DM 모델을 중국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특히 이 모델은 가정에서도 전기충전을 통해 운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방식을 세계 최초로 채용한 것이기에 의미가 컸습니다. 가격 또한 15만 위안(한화 2,600만 원) 가량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었습니다.

2009년 비야디 E6 전기자동차를 발표하면서 비야디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투자의 귀재인 미국의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이 전기자동차를 보고 비야디의 지분 10%를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비야디 E6는 가정에서 7~9시간 충전하면 400㎞를 달릴 수 있어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을 앞질렀습니다.

2010년 3월 비야디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회사와 합작해 세계 최초로 개인용 신에너지 자동차를 상용화해 출시했으며,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E6)를 택시와 경찰차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태양광 부문의 적자와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실적 부진 속에 비야디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에는 순이익이 90% 이상 감소하면서 버핏 회장의 실수라고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여전히 “BYD에 대한 투자는 잘한 결정”이라며 BY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비야디 최초의 순수 전기자동차 E6

 

비야디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시에 전기버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11월부터 버스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2013년부터 왕조시리즈(진, 당, 송)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2015년 비야디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7.5%로 이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했습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혁신 기간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제품혁신, 배터리 사업 독립 및 모노레일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 자동차 외관과 성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2017년 6월에는 비야디 신규 디자인 드래건페이스(Dragon Face)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2016년 모노레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017년 9월 닝샤인촨(宁夏银川) 모노레일을 최초로 개통했습니다. 2018년에는 배터리 사업 독립운영을 발표하고 배터리 대외공급을 개시했습니다.essrecycle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 추세

 

비야디는 2016년 실적만 따졌을 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를 판매한 기업입니다. 포춘이 선정한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2015)’에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왕촨푸 회장도 중국 최고 부호 순위 맨 위에 몇 년에 걸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약 5,000억 원의 투자금으로 비야디의 지분 2%를 인수하며 비야디에 반도체와 센서, LCD 등을 공급하는 협력관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비야디 매출은 1,300억 위안(YoY+22.8%), 순이익은 27억 9,000만 위안(YoY△31.4%)이었습니다. 자동차, 휴대전화 부품, 배터리 사업은 각각 전체 매출의 54%, 38%, 8%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매출이 비야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3%에 불과했으나 전기차 사업의 급성장으로 2018년 상반기 34%로 확대됐습니다. 2018년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은 24만 8,000대(YoY+125%)로 비야디 자동차 총판매량의 48%, 매출 기준으로는 63%를 차지했습니다. 비야디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글로벌 1위이지만 전기 승용차 기준으로는 미국 테슬라(Tesla)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야디의 중국 내 전기 승용차 점유율은 21.6%로 1위, 전기상용차는 13.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BYD의 프리미엄 세단 전기차 ‘한(汉)’

 

2019년부터 비야디 전기차 부문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였으나 2020년 2월 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반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신모델 비야디 한(汉)을 발표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비야디 한(汉)은 빼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2020년 7월 공식 출시된 비야디 한(汉)은 6월부터 예약판매를 시행하여, 한 달 만에 1만 7,000대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새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기존 비야디의 주력 모델은 BYD 친(秦) Pro EV와 BYD 위안(元) EV 시리즈였는데요. 해당 모델들은 출시된 지 꽤 오래되어 소비자들을 지속해서 유인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였습니다. 솔직히 아우디(Audi)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소비자들이 안 좋게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BYD 한(汉) 출시 이후 비야디는 성공적인 전기차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고 BYD 한(汉)을 바탕으로 3분기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할 것이라는 풍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BYD는 9월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32% 증가한 18,60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해서도 40.3% 증가한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비야디의 9월 판매량에서 비야디 한(汉)은 5,612대로 막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니오(NIO)의 9월 판매량이 4,708대라는 걸 생각해 보면 BYD 한(汉)의 인기는 니오 ES6를 넘어 테슬라 모델 3에 견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야디가 넘어야 할 산은 테슬라 모델 3(Tesla Model 3)입니다. 테슬라 모델 3 스탠더드가 249,900위안이고 BYD Han이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모델이 219,800위안으로 BYD 한(汉)이 테슬라 모델 3 보다 약간 저렴한데요. 성능 면에서 제로백 같은 경우는 테슬라 모델 3이 더 빠르지만, 개인적으로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행거리는 비야디가 약 150km 더 길기에 BYD 한(汉)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개인 편차가 존재하지만 BYD 한(汉)이 디자인 측면에서는 수준급이라 보네요. 물론 여전히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 3입니다.

 

비야디의 성공 요인

비야디(BYD)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강도 높은 연구개발(R&D) 투자, 과감한 혁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산업 초기 비야디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6월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발전 계획(2012∼2020)’을 통해 전기차 산업을 중점 육성 및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분야 선두업체인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정부구매, 금융지원,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받았는데요. 2012년 9월 비야디 순수전기 승용차 E6는 ‘중앙정부 공무용 전기차 시범운영 모델’로 선정돼 전체 정부 구매량의 50%를 차지했습니다. 2012년 11월 중국개발은행(CDB)은 300억 위안 규모 여신한도를 배정해 비야디 전기차를 구매하는 택시회사와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2012∼2018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BYD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R&D 보조금, 대출 이자 보전, 세금 환급, 상여금 등) 금액은 54억 9,000만 위안이었습니다. 이 중 2017년 정부 보조금은 12억 8,000만 위안으로 비야디 세전 이익의 23.5%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진입장벽을 높여 비야디 등 로컬 업체가 글로벌 경쟁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게 보호함으로써 기술 개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정부가 선정한 로컬 배터리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우선 배분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LG화학, 삼성 SDI 등 글로벌 업체들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돼 중국 전기차 공급체인에서 배제됐습니다. 정부의 시장 보호는 비야디가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최근 비야디 기술력은 해외에서 입증되기 시작했는데 2018년 1∼3분기 비야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중국 시장 제외)은 YoY+505.6% 증가해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 전기차 기술 투자 업계 최고 수준

비야디의 전기차에 관한 기술 투자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세계적으로 전기차 3대 핵심기술인 배터리, 모터, ECU(전자제어장치)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업체입니다. 비야디의 자동차와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 투자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1% 증가해 같은 기간 관련 매출 증가율(14%)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연구개발(R&D) 집중도, 즉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는 중국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이며, 2018년 상반기 8.9%에 달해 테슬라의 6.8%를 초과했습니다. 2017년 연구개발 투자 49억 7,000만 위안(7억 6000만 달러), 2018년 상반기 30억 1,000만 위안(4억 6,000만 달러)입니다. 비야디는 ‘2017 중국 자동차 산업 기술력 평가’에서 국내 누적 특허 건수(2016년 말 기준) 2만 2,262건, 특허 경쟁력 지수 24.9로 중국 자동차 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야디의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력은 완성차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는 달리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출시된 순수전기 SUV인 ‘탕(唐) EV600’ 배터리(NCM 622)가 에너지밀도 161Wh/kg,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600km, 30분 이내 80% 충전할 수 있습니다.

‘탕(唐) EV600’은 BYD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고출력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비야디 전기모터의 RPM(분당 회전수)은 1만 5,000으로 업계 평균 수준인 8,000∼1만 rpm을 크게 초과했습니다. ‘탕 EV600’의 보조금 적용 이후 가격은 26∼36만 위안입니다. 이 가격은 100만 위안 대인 테슬라 모델 X 100D(2017년 1월 출시) 대비 가성비가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지난 2005년부터 전기모터 구동 핵심소재인 IGBT(전력반도체) 연구개발에 착수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IGBT 양산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자동차 업체이기도 합니다. 2018년 12월 비야디가 발표한 IGBT4.0 기술은 시중 제품 대비 전기차 전력 소모를 20% 줄였지만, 출력은 15% 높였습니다. 비야디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 설계 혁신을 통한 성능·외관 개선

비야디는 2017년 이후 자동차 설계 혁신을 통해 성능과 외관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2018년 4월 비야디는 ‘33111’로 대변되는 전기차 모듈화 기술체계 ‘e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33111’은 동력장치 핵심 부품(전기모터, ECU, 변속기) 통합모듈, 전력시스템(DC-DC 변환기, 충전기, 전력분배장치) 통합모듈, 1개 PCB 기판, 1개 스마트 컨트롤 스크린, 1개 고성능 배터리를 지칭합니다. BYD는 ‘e 플랫폼’을 통해 차체 중량과 체적을 기존 대비 25% 이상 줄이고 출력을 20% 높이는 등 전기차 성능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e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탕 EV600’ 전기차의 중량은 2,295kg에 불과합니다.

비야디는 아우디(Audi) 디자이너 총괄을 역임한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를 영입하여, 디자인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볼프강 에거가 설계한 비야디 자동차 신규 디자인 ‘Dragon Face’는 BYD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불식시켰습니다. 2018년 드래건페이스(Dragon Face) 시리즈 ‘친(秦) Pro DM(PHEV)’, ‘송(宋) DM’, ‘탕(唐) DM’, ‘위 앤(元) EV’는 하반기 출시에도 불구 중국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60 GWh

2017년 11월 비야디는 ‘2025년 매출 1조 위안, 100년 장수기업’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전기차와 모노레일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부품 사업의 독립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기존의 23개 사업부를 5대 사업군(승용차, 상용차, 모노레일, 전자, 배터리)으로 재편하고 승용차와 모노레일 사업군을 CEO 직할 부문으로 격상하고 배터리, IGBT 등 성숙한 부품 사업을 분리 상장시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2018년 3월 전기차 배터리사업 분할을 시작해 2022년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중국 CATL이 주도하던 배터리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2018년 7월 창안자동차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장성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납품 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창안자동차와 충칭에 배터리 합자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비야디는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60 GWh(대부분 NCM811), 장기적으로는 100 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선전, 후이저우 공장(생산능력 16 GWh) 이외에 칭하이, 충칭, 시안에 각각 24 GWh(2019년 완공), 20 GWh(2020년 완공), 30 GWh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도요타 덴소의 성공 경험을 벤치마킹해 자동차 반도체 자회사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를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 통합 및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는 IGBT, SiC MOSFET 등 첨단 부품의 대외 납품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글로벌 최초로 자동차 부품 관련 데이터와 API(하드웨어에 접근하기 위한 규칙들을 정리한 언어)를 외부에 공개해 스마트카 응용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2018년 7월 BYD는 스마트카 시스템 디링크(Dilink) 발표 및 자동차의 341개 센서와 66개 제어권 관련 데이터를 개방했습니다. 개발자들은 자동차 제어, 안전운전, 주행정보, 승차감, 통신 오락 등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져 자율주행과 기타 차량 응용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 사이트 운영 회사인 바이두(Baidu, 百度)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 3년 내 자율주행차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바이두 아폴로(Apollo)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친 Pro’ 자율주행 콘셉트카는 조건부 자율주행을 실현했습니다.

▲ 모노레일 시장 개척 가속화

비야디는 ‘4대 그린산업 목표’ 목적으로 모노레일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비야디는 5년간 50억 위안을 투자해 개발한 모노레일 스카이레일(SkyRail)을 론칭했습니다. ‘스카이레일’은 최대 수용인력 1,600명, 운송능력 1만∼3만 명/h, 시속 50∼80km로 중·단거리 운행에 적합해 중소도시의 효율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스카이레일 완성차, 철도, 정거장, 통신시스템 등 독자적 기술체계를 구축해 진입장벽이 높은 모노레일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레일의 부품 국산화율은 80%, 제조단가는 1억 5,000만∼2억 5,000만 위안/km로 최대 경쟁사인 CRRC(중 국중차그룹)의 모노레일 제조단가 3억 위안/km에 비해 낮습니다.

비야디(BYD) 모노레일 사업



중국 정부의 중소도시 모노레일 건설 장려 정책 발표로 관련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이후 지방 도시의 지하철 건설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이고 실용성이 높은 경전철, 모노레일 등의 건설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개 중국 도시가 비야디와 스카이레일 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9월 닝샤인촨에 이어 2019년 산동 지닝, 안후이 방부 등 지역에 스카이레일 개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비야디는 필리핀, 이집트, 모로코, 브라질 등 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레일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4,000억 위안, 장기적으로는 6조 위안에 달해 비야디의 또 다른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비야디 왕촨푸 회장은 2018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중국 모노레일 시장 규모는 10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essrecycle

 

비야디 왕촨푸(王传福) 회장

‘Build Your Dream(당신의 꿈을 설계하라)’는 사명이 말해주듯 비야디의 CEO 왕촨푸(王传福)는 비야디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1966년 중국에서 태어난 왕촨푸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면서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다섯 명의 누나들은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고, 형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가족들은 영리하고 공부 잘하는 왕촨푸에게 모든 희망을 걸었습니다. 그도 가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왕촨푸는 명문대학인 중난대학(中南大學) 야금 물리학과에 입학해 4년 동안 수석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왕촨푸는 1990년 베이징 유색금속연구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면서 연구 능력을 인정받아 26세의 젊은 나이에 실험실 부주임으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27세에 연구원 산하의 비거(比格) 전지유한회사의 사장으로 초빙되는 등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했습니다.

왕촨푸는 29세가 되던 1995년 돌연 안정적인 월급쟁이 자리를 내던지고 휴대폰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를 창업했습니다. 2만 위안이 넘는 값비싼 휴대폰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배터리 수요가 폭발한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배터리는 연구개발에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다른 중국 업체들은 비싼 로열티를 물어가며 외국 기술을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왕촨푸의 도전을 두고 불을 보듯 뻔한 실패라며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 그는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만 생산, 판매하는 전략으로 원가를 절감했습니다. 더불어 원료 및 품질관리, 투자 등의 경영 부문도 직접 관리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체제도 갖췄습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1997년 하반기 아시아 외환위기 때 빛을 발휘했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의 수요가 급감하여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필립스, 마쓰시타, 소니 등 세계 굴지의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그 결과 무명 기업 비야디는 배터리 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불리며 창업 2년 만에 매출액 1억 위안 이상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3년간 해마다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왕촨푸는 비야디를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성장시킨 뒤 2003년 파산 직전의 친촨 자동차 지분 77%를 인수하여 자동차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토바이보다 나을 게 없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를 인수하면 모 기업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경영진을 왕촨푸는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자동차 사업은 배터리사업과 관계도 많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실패를 걱정하면 어떻게 발전하겠습니까?”

 

일일이 경영진을 설득하여 시작한 자동차 사업은 초기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번 수익을 고스란히 까먹고 있었습니다. 주가는 순식간에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망한 배터리 회사의 실패한 인수합병(M&A)이 될 수도 있었지만, 상황은 왕촨푸 회장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2004년 중국 정부가 자동차 공장 신설 투자액을 2억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신규 진입장벽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측에서 비야디에 주목하고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소콜(David Sokol)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대표가 직접 비야디에 찾아와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왕촨푸 회장은 지분 10% 이상의 투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막 시작되던 2008년 9월 비야디 지분 10%를 18억 홍콩달러를 주고 샀고, 비야디 주가는 치솟았습니다. 당시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왕 회장이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과 잭 웰치(Jack Welch)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을 합친 듯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왕촨푸(王传福) 회장과 워렌 버핏(Warren Buffett)


왕촨푸 회장은 5년 만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F3DM을 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9년에는 전년 대비 판매가 160%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비야디의 5인승 전기자동차 E6가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프리우스(Prius)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비야디의 기술력에 대한 왕촨푸 회장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오직 자체 기술만으로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부심은 기술자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는데 그가 늘 입에 올리는 말을 통해서도 잘 드러납니다. “기술자들은 내 자본이다. 나는 앞으로 직원을 30만 명까지 늘릴 생각이다. 이 가운데 10%는 기술자로 채울 것이다”. 설립 당시 20명에 불과했던 비야디 임직원 수는 2017년 기준으로 22만 명 규모로 커졌습니다. 비야디는 중국 선전 본사를 비롯해 시안, 베이징, 상하이, 창사에 5개 자동차 생산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순항 중이던 비야디는 지난 2010년부터 약 3년간 자동차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순이익이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야디 탓에 워런 버핏이 체면을 구겼다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왕촨푸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부활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2013년 순이익 증가율이 600%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며 그해 말 비야디 주가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여 왕촨푸 회장은 A 증시 최고 주식 부자에 올랐습니다. 또한, 2013년 12월 베이징에서 출시한 비야디의 친환경 자동차 친(秦)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14년 1월 기준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나는 실행하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나는 감히 생각하려 한다.” 창업 이래 부침도 있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무에서 유라는 기적을 이룬 왕촨푸 회장의 경이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비야디, 자체 배터리 생산

비거(比格)라는 이름의 배터리 회사의 사장으로 근무하던 왕촨푸는 배터리 시장에서 향후의 성장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1995년 2월, 가능성을 확신하고 창업을 결심한 왕촨푸는 250만 위안을 사촌으로부터 빌려 2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비야디과기회사(比亞迪科技公司)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배터리 시장은 일본 기업이 기술력과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당시 중국은 생산이 아니라 조립을 주된 일거리로 삼고 있던 때였습니다. 비야디는 배터리 기술을 경쟁력으로 삼아 배터리 핵심부품 생산에 나섰고, 중저가 시장에서 점차 저변을 넓혀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격렬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에서 비야디는 소니, 파나소닉, GE 등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사란 독보적 자리를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칭하이성에 있는 비야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2000년에 이르러 비야디는 리튬배터리 연구개발에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모토로라의 배터리 공급업체가 된 비야디는 이듬해 글로벌 리튬배터리 시장 점유율 4위의 기업으로, 니켈카드뮴전지는 2위, 니켈수소전지 분야에서는 3위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성장을 거듭한 비야디는 2002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이듬해에 그들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을 표명하였습니다. 비야디가 배터리 다음으로 찾은 먹거리는 바로 자동차 분야였습니다. 주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3년 시안친촨(西安秦川)자동차유한책임회사를 인수하며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야디는 시안친촨자동차의 지분 77%를 인수했고, 이후 홍콩 증시의 비야디 주가는 30%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창립 이후 매년 100%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니켈 카드뮴 배터리는 3년 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한 성공적인 배터리 기업이었던 비야디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것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었습니다.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실행한 결과 현재 비야디는 배터리 산업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먹거리로 이야기되는 스마트카 산업의 중심에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었습니다.


비야디의 배터리 기술력은 2010년부터 애플의 배터리 협력사였다는 걸 알면 비야디의 배터리 기술력을 쉽게 추측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 표의 자료는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입니다. 자료를 보면 1~3위는 미국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배터리 3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기존 배터리 3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도 미래 전기차 폭증으로 인한 배터리 부족을 언급하며 자체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를 인지하고 다시 위 자료를 살펴보면 놀라운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TOP10을 보면 모두 배터리 제조 기업인 반면 5위에 자리 잡은 비야디(BYD)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하며 전기차도 생산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직 테슬라도 계획 단계에 있는 배터리 자체 생산을 BYD는 이미 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단위 : G Wh)

    순위                제조사명         2019. 1~7   2020. 1~7    성장률    2019년점유율   2020년점유율

 

1 LG화학 6.8 13.4 97.4% 10.6% 25.1%
2 CATL 17.0 12.7 -25.5% 26.6% 23.8%
3 파나소닉 14.6 10.1 -30.9% 22.8% 18.9%
4 삼성SDI 2.2 3.4 52.6% 3.5% 6.4%
5 비야디(BYD) 8.1 3.2 -60.8% 12.6% 5.9%
6 SK이노베이션 1.2 2.2 86.5% 1.8% 4.1%
7 AESC 2.2 1.9 -12.9% 3.4% 3.6%
8 프라임어스 1.3 1.1 -16.2% 2.0% 2.0%
9 궈쉬앤 1.9 1.0 -46.0% 3.0% 1.9%
10 CALB 0.5 0.9 73.7% 0.8% 1.7%
기타 8.3 3.5 -58.0% 12.9% 6.5%
합계 64.1 53.3 -16.8% 100.0% 100.0%

* 전기차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은 일부 국가가 있으며, 2019년 자료는 집계되지 않은 국가 자료를 제외함

 

비야디 배터리의 특징

비야디 배터리는 4,000회의 충전 사이클 후에도 보존율 용량은 여전히 65% 이상입니다. 특히, 비야디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화염, 단락, 충격, 극한의 열, 압출 및 과충전과 같은 극한 테스트를 거칩니다. 이 배터리는 화재 시에도 폭발하지 않으며 화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이 열광할 만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자기기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자사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성공한 애플(Apple)은 거대 공룡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자사 배터리의 결합을 성공한 비야디(BYD)의 향후 모습은 정말 과장해서 말하면 애플의 재림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야디 리튬이온전지 배터리 특징

 

비야디코리아

비야디는 2016년 11월 25일 한국법인인 ‘비와이디코리아유한회사’(BYD Korea Company Limited)의 설립 등기를 마쳤습니다. 비야디코리아의 자본금 총액은 1억 원이며, 임원으로는 이사에 중국인 자오 유이 씨(30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야디코리아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 수입 사업 △자동차 및 관련 제품 유통, 판매 및 서비스 사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밝혔습니다. 비야디코리아는 한국에 전기버스 판매를 통해 2017년 15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8년에는 558억 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2019년에는 328억 원으로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비야디의 전망

비야디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를 중국 경제성장 동력으로 지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환경파괴에 대비해, 장기적인 환경보호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폭발적 성장이 당연시되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내외적 성장요인이 갖춰진 비야디(BYD)는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며 종국적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지금 이상의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쩌면 가까운 장래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한국의 완성차 제조사들이 진정 경계해야 할 대상은 미국 테슬라가 아닌, 중국의 비야디가 되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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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tago.kr)

심명숙, 2021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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